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등
대구 4개 시공 아파트에
차량용 질식소화포 배치
지역 대표 건설기업인 HS화성이 최근 잇따른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서의 전기차 화재에 따른 ‘전기차 포비아(phobia·공포)’를 잠재우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대구 4개 시공 아파트에
차량용 질식소화포 배치
12일 HS화성에 따르면 자사 시공 아파트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단지 내 ‘차량용 질식소화포(특수담요)’를 배치하기로 했다.
최근 인천 청라 화재 사고를 계기로 아파트 단지 내 전기차 불안감이 커지자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 입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아파트 시공사 중 처음이다. 차량용 질식소화포는 전기차 차량 화재 초기 가장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장비로 꼽힌다.
대상은 지난해 입주를 완료한 동대구역화성파크드림(1304가구), 서대구역화성파크드림(1594가구) 및 올 상반기 입주 단지인 동대구역센텀화성파크드림(1458가구), 이달부터 입주 예정인 서대구역센텀화성파크드림(1404가구) 등 대구지역 4개 단지다. 이들 단지에 차량용 질식소화포 5개씩 각각 배치하기로 했다.
질식소화포는 차량에서 발생한 불길을 차단하고 산소 공급을 막아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소방 장비로 배치하는 제품은 섭씨 550~800도 규격 2개 및 800~1200도 규격 3개다.
이와 함께 HS화성 측은 안전팀 주관하에 이들 각 아파트 입주협의회, 관리사무소 등에 제품에 대한 사용 설명, 차량 화재 시 대응 요령 등의 안전 교육도 가질 계획이다.
김현오 HS화성 건축주택사업 본부장은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 사고를 교훈 삼아 선제적 대응과 초기 진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며 “입주민과 주거 단지의 안전을 위해 시공사로 끝까지 책임지는 등 입주민들의 안전 보장 및 편안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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