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부대 이전, 지역갈등 조장 안돼”
  • 권택근기자
“대구 군부대 이전, 지역갈등 조장 안돼”
  • 권택근기자
  • 승인 2024.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국방부 공용화기 훈련장
유치 움직임에 당혹감 드러내
칠곡군의회, 대구시·국방부에
투명한 행정절차 이행 촉구
칠곡군의회는 대구시와 국방부를 향해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의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절차 이행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2022년 시작된 대구지역 군부대 통합이전 유치사업은 지역발전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의 원천이 될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만 칠곡군민과 칠곡군, 칠곡군의회는 군부대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고 똘똘 뭉쳐서 유치전을 펼쳐왔다고 했다.

그러나 군의회는 최근 지역에 국방부 공용화기 훈련장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군의회에 따르면 국방부 300만평 규모의 소음과 화재가 우려되는 공용화기 군 훈련장이 대구시와 구미시 등 도심에 인접한 우리 지역에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특히, 당초 군부대 유치신청을 받을 때 칠곡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지난달 중순 별도 설명회나 주민의견 수렴 없이 2주 만에 훈련장 부지 제시 요청있었다고 했다.

군의회는 이 같은 공용화기 훈련장 유치시도는 주변 지자체간 지역갈등과 지역민의 갈등을 부추기고 공정하지 못한 절차라고 꼬집었다.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칠곡군 전체 의원들은 “군부대 이전사업은 주민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방적인 계획변경 과 사업추진은 11만 칠곡군민의 그간 군부대 통합 유치를 위한 열망과 의지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와 국방부는 지역갈등과 주민갈등을 초래하는 행정행위를 중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것”을 강력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