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T 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연장 구간에 전국 최초로 ‘양방향 무선망기지국(RAN)-공유(Sharing)’를 적용한 LTE(4G 이동통신 기술 기반) 철도 무선통신망을 구축했다.
양방향 RAN-Sharing은 인접한 상대방 무선망을 상호 공동 활용하는 기술로 안심~하양 구간의 LTE-R 구축에 국내에선 처음 상용화한 사례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구간은 국철 대구선과 거리가 20~100m 정도로 가까운 데다 약 8㎞ 거리를 나란히 운행하는 구조여서 대구선 LTE-R 등 타 공공망 기지국의 상호 전파 간섭 및 이로 인한 통신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KT와 대구교통공사는 기지국 간 거리 조정 및 중앙제어장치 연동 등 ‘양방향 RAN-Sharing’ 적용을 위한 설비 최적화로 전파 간섭을 해소하고, 무선통신 품질을 확보했다.
KT 측은 열차의 안전 이동 및 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LTE-R 성능을 검증, 올 연말까지 시운전 기간을 거쳐 시스템을 안정화할 방침이다.
서기홍 KT 대구경북법인본부장은 “공공망 서비스 중복 지역에 대한 간섭 최소화와 중복 구축에 따른 영향을 줄여 열차 및 승객들의 안전 이동권 보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설화명곡역~안심 구간에 이어 안심~하양 연장 구간까지 대구도시철도 1호선 38.45㎞ 전 구간 LTE-R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철도 무선통합망 구축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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