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섬유조합-영일신항만 양해각서 체결
내년부터 연간 3만TEU 영일만항서 처리
영일만항의 물동량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포항영일신항만(주) 최동준 대표,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의열((주)덕우실업 대표)이사장은 2일 오전 10시30분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물동량 영일만항 이용확약 및 양해각서’체결 조인식을 갖는다.
이번 양해각서는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에서 발생하는 연간 3만TEU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2009년부터 매년 영일만항에서 처리키로 하며 포항시와 경북도는 항만정책 관련 업무협력 및 지원으로 포항영일만항 조기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합은 성서, 달성, 왜관, 구미, 경산 등에 소재한 300개정도의 회원업체가 가입된 국내 최대 섬유조합으로 화학섬유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30억불정도로 중국, 유럽, 남미 등 세계각지로 수출하고 있다.
포항영일만항은 이번 제휴를 통해 민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대구·경북지역 물동량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또 섬유직물협동조합과 같은 대형 화주를 유치함으로서 앞으로도 대형 화주 및 선사 유치에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영일만항은 3만t급 선박 4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최첨단 컨테이너부두(안벽길이 1천m, 폭 600m)를 2009년 8월 준공해 운영할 예정이며, 연간 24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주)포스코, (주)코오롱과 선사인 동남아해운(C&Line)과 MOU가 체결돼 있으며, 지속적으로 물동량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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