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올해 1인 가구 보급
TV 시청 패턴 이상 감지
즉각 관제시스템에 알려
쓰러진 60대 남성 발견
신속 대처로 목숨 구해
TV 시청 패턴 이상 감지
즉각 관제시스템에 알려
쓰러진 60대 남성 발견
신속 대처로 목숨 구해
안동에서 올해 취약계층에 지원한 ‘AI 스피커’를 통해 쓰러진 60대 남성이 구조된 첫 사례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장시간 TV가 켜져 있는 A씨의 집에서 ‘AI 스피커’가 이상패턴을 감지했다. 이는 곧바로 안동시 관제시스템에 전달됐고, A씨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낀 KT 텔레캅과 안동시 행복설계사는 즉시 가구를 방문했다. 먼저 도착한 KT 텔레캅 직원은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 119에 신고해 안동병원 이송 후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A씨는 저혈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제시간에 병원 치료를 받아 상태가 호전됐으며 현재 병원에 입원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린 AI 스피커는 TV셋탑박스와 연결돼 있다. 사람이 직접 ‘살려줘’라고 호출하는 경우만 아니라 TV 시청 패턴의 이상을 감지하면 즉각 관제센터에 알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 생명을 살린 첫 사례가 됐다.
한편 “오늘 날씨 어때?” 등 일상생활에서 ‘AI 스피커’와 대화하는 이용률이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안동시 행복설계사 4명이 권역별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해 1인 가구의 정서적 안정 및 사회적 고립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일선에서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신 관계자분들께 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정서 안정과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