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6만 8000여건의 항공편 예약 취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이날 오후 1시 기준 항공권 취소 건수는 6만 8000여 건으로 집계됐다.

국내선이 3만 3000여건, 국제선이 3만 4000여건이다. 이는 전날(29일)부터 집계된 수치이지만, 대체로 무안공항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이뤄졌다.

이에 대해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브리핑에서 “평소보다 취소량이 조금 많은 수준”이라면서도 “신규 유입량도 여전히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7C101편의 B737-800이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한 후 대체 편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탑승객 21명이 불안하다는 이유 등으로 탑승을 포기하는 등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