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김 차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김 차장은 경호처 수뇌부 중 ‘김건희 여사 라인’이자 경찰의 영장 집행 저지에 적극 찬성하는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김 차장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출석 조사 요구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김 차장은 엄중한 시기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이유로 불응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2일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며,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 13일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에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의 영장 발부로 일각에선 경찰이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재집행 시 김 차장의 신병을 먼저 확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찰은 14일 오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관련 회의를 열고 관저 진입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 집행 착수 시점은 15일 새벽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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