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이육사체’는 이육사 선생의 친필 글씨체를 최대한 복원한 서체로, 한글 2350자, 영문 94자, 약물 986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서체는 안동시청 누리집에서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저작권은 공공누리 제3유형을 준용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이용 시 서체 이름을 명시해야 한다.
안동시는 이번 서체 개발과 무료 배포를 통해 독립운동가를 최다 배출한 도시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고, 이육사 선생의 항일 운동 정신을 국민과 함께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는 자타가 공인하는 독립운동의 성지”라며 “안동 이육사체를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널리 활용해 독립운동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동군 도산면에서 태어난 이육사 선생은 청년 시절 의열단 활동을 시작으로 조선군관학교에서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일제강점기 동안 여러 차례 투옥되는 고난 속에서도 ‘청포도’, ‘광야’, ‘절정’ 등 시대를 대표하는 명작을 남기며 항일 문학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순국은 독립운동의 고귀한 희생을 상징하며 오늘날까지 국민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홍균 경북북부보훈지청장은 “이육사 선생의 서체 개발에 협력해주신 안동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육사 선생의 항일 정신을 선양하고 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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