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을 돌파했지만 승용차 이용자 절반은 평소처럼 차량을 운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은 6월 23일부터 일 주일 동안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울산의 자가용 승용차 보유자 7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이용 및 구입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응답자의 48%는 유가 급등 이후에도 차량 이용을 전혀 줄이지 않았다고 답했고 절반 이상 차량 이용을 줄였다는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자가용 운행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가 편리함을 꼽았고, 34.7%는 이동시간 단축을 들어 불편한 대중교통 체계를 손질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가 계속되면 어떤 교통 수단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35%만 대중교통으로 전환하겠다고 답했고 33%는 카풀로 자가용 이용 횟수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반면 16%는 고유가가 계속돼도 자가용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