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협의회 임시총회 소집…“진상규명 철저히”
문경지역 최대 금융기관을 자랑하는 점촌농협(조합장 이상필)이 최근 조합장의 부정의혹이 제기되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점촌농협 감사 2명은 지난 17일 `조합장의 불법 독선적 조합운영 등 부정행위’ 를 문제 삼아 대의원총회 소집을 요구, 이어 대의원협의회에서도 같은 내용을 안건으로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을 정식으로 요청, 30일 오전 10시30분 농협3층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회할 예정이다.
감사 및 대의원협의회측은 현 이 조합장이 타지역 담보물건을 감정가보다 높게 책정해 대출하도록 한 부정 대출 건을 비롯 하나로 마트 인수 과정과 리베이트 자금 관리 및 계약직 직원 운영건 등의 부정행위에 대한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대해 이 조합장은 “담보대출 건은 지점장과 대출담당이 했는 부문이며 하나로 마트 인수과정 수천만원에 달하는 제고 부족분 은폐사실과 리베이트 자금을 모 직원 개인통장에서 관리된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 조합장직을 걸어서도 그런일은 없다”고 무관함을 주장했다.
또 “임원 자녀는 계약직 채용을 할 수 없다는 금지규약을 무시하고 임금과 재계약을 조합장 의중대로 실시, 안일한 경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투명하다”고 밝혔다
대의원협의회측은 “감사자료를 근거로 현 조합장의 부정행위에 대해 분명히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14일 열린 제1차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감사는 조합장이 2중으로 출장비를 처리하는 등 업무추진비의 중복집행과 업무용차량 개인용도 사용, 인사규정 무시 등을 보고하고 조합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날 이 조합장은 “지난 과오에 대해선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는 잘 하겠으니 한번만 믿어 달라”고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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