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연료전지로 포항 성장동력 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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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연료전지로 포항 성장동력 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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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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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포항에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마침내 준공했다. 그것도 50㎽ 규모로 세계최대다. 포항이 성장 동력을 또하나 확보한 것으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연료전지의 장점은 무엇보다 친환경 에너지라는 데 있다. 때마침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도 맞아떨어지기도 한다. 화력 발전보다 발전효율은 월등히 높으면서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 또한 뛰어난 때문이다. 이는 제철(製鐵)에 이어 포스코와 포항이 모두 발전할 수 있는 성장동력이란 평가를 받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역작(力作)이다.
 포스코와 포항의 동반 발전은 여기에 멈추지 않을 것 또한 확실해 보인다. 포스코의 연료전지 생산공장 추가건설·투자 계획이 이미 서있어 하는 소리다. 2011년엔 50㎽규모 공장을 하나 더 짓고 2012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한다. 연료전지 전문 연구센터도 세워 발전효율은 10%이상 더 높고,생산 원가는 20%이상 낮은 연료까지도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엔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의 최고급 과학두뇌들이 동참한다.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에 어려움이 없어 보이는 짜임새다. 이런 일련의 구도는 포항이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의 모델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것이기도 하다.
 포스코의 꿈은 연료전지의 국내용 생산에 머무르지 않는다. 연료전지의 수출산업 육성이 다음 목표다. 차세대·제3세대 연료전지 개발의 야심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은 전 세계시장의 수요가 뒷받침한다. 2000년엔 연료전지 시장규모가 8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란 게 시장조사기관인 ABI리서치의 분석이다. 선진국 기업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룰 수 있는 분야가 철강에 이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다. 해양 플랜트에 연료전지 발전기술을 접목하는 데 따른 효과가 기대 품목의 하나다. 연료전지를 활용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청정 원유생산시설 건설, 전기를  발생할 때 소음이 거의 없는 무소음 잠수함 건조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이 그 사례들이다.
 이렇게 볼 때 연료전지의 산업화는 정부가  지원을 강화해도 타당한 분야임에 틀림없다. 조만간 착공할 포항 테크노파크 2단지에 태양광·풍력·연료전지 같은 신재생 에너지로만 가동하는 실증단지 건설이 포항시의 목표라고 박승호 시장이 밝혔다. 이에 대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큰 관심명 표명과 함께 분명한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우리는 포스코의 연료전지 생산공장 계획 때부터 큰 관심을 갖고 적극 격려해왔다. 앞으로도 포항·경북 경제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의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의 모델도시로서 포항의 앞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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