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교육청은 적정 규모의 학교에 비해 학생 수가 턱없이 적은 현풍초교 현남분교와 유가초교 한정분교, 가창초교 우록분교 등 3개 분교를 내년 3월1일자로 본교에 통합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1943년 설립된 현남분교(달성군 현풍면 지1리)는 현재 3개 학급에 13명, 1936년 문을 연 한정분교(달성군 유가면 한정리)는 3개 학급에 23명, 1945년 개교한 우록분교(달성군 가창면 삼산리)는 3개 학급에 10명이 각각 재학 중이다.
교육청측은 “학생 수가 너무 적어 복식수업이 불가피하고 또래집단이 없어 선의의 경쟁부족, 학습동기 결여, 학업성취도 저하가 심각하다”며 “학생들의 통학편의를 위해 통학버스를 운영하거나 통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주민과 동창회 등의 의견을 수렴, 분교장 본교 통합에 따른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달성교육청 관계자는 “분교장의 본교 통합은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분교장 건물은 전통문화관이나 현장실습장 등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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