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퇴치작업 효과 톡톡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전기목책을 이용, 과수원과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멧돼지 등 야생동물 퇴치작업을 벌여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포항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00만원의 예산으로 죽장, 기계, 기북면 26개소에 사과, 배, 단감 등 과수원에 9900m의 전기목책을 시범 설치하여 피해 예방에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목책은 목장에 설치해 소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원리를 응용해 순간 고전압을 흘려 야생동물 침입을 막도록 한 것으로, 랜턴용 밧데리나 가정용 전기를 이용하고, 농가 여건에 따라 조절이 가능 하도록 설계되어, 농가 자가 설치와 이용이 간편하여 농업인의 반응이 매우 좋다.
기계면 성계리 손덕용씨는 “매년 7월만 되면 멧돼지가 산에서 내려와 조생종사과 쓰가루를 찾아가면서 피해를 주어 수확을 거의 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과수원 외부에 600m의 전기 목책을 설치해 멧돼지 피해 없이 수확 출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전기목책이 농가들로부터 호응이 좋아 내년에는 과수원 외에도 밭작물에도 확대 보급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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