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공직기강 해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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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공직기강 해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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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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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낮 성인오락실 출입. 무단결근엔 '병상연가'
제식구 감싸기 급급…행정서비스는 `나몰라라’
 
 민선 4기 새로운 변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생을 최우선 목표를 삼고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직자들의 의식이 80년대에 머물고 구태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어 공직기강 해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상주시의 경우 지난 주 모 공무원이 업무시간 중에 출장을 핑계로 성인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다가 적발돼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 공무원은 아무런 연락도 없이 몇일간 무단결근을 했는데도 병상연가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져 제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 공무원은 근무시간중에 개인적인 일을 보기위해 출장을 핑계로 대낮에 버젓이 술을 먹는 경우도 있어 공직기강 해이를 잘 반증하고 있다.
 이처럼 상주시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대 시민 행정서비스 불친절로 이어져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시청 민원실의 경우 민원서류 발급창고에 공익요원들에게 맡겨놓고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다반사로 알려져 각종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곳곳에서 나타나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장이 수차례에 걸쳐 공직기강에 대해 언급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고 당사자에 대한 엄중문책은 물론이고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열심히 하고자 하는 공직자에 대한 음해성 비방으로 인해 전체 공직사회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도 발본색원하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상주/황경연기자 h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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