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참여율 1위…포항 등도 높아
도시민들의 농지소유를 가능하게 하고 농민에게는 영농규모를 키울수 있게 도와주는 농지임대수탁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농촌공사 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지임대수탁사업은 농지 소유자의 위탁을 받아 전업농가 등 농민들에게 농지를 빌려주는 제도로 도시민들의 경우 농업을 하지 않더라도 농지소유가 가능해 더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9일 현재 임대수탁사업 신청물량은 경북본부의 연간목표인 403ha를 훌쩍 넘은 567ha에 달하며, 계약이 성사된 건만 해도 530ha에 달해 131.6%의 목표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경북지역에서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은 비교적 타 지역민의 농지소유 비율이 높은 영덕, 포항, 경주 지역에서 높은 사업 참여율을 보여 주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주지역의 사업 신청 건수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줘 경북 전체의 목표달성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경북본부 사업추진실적 역시 농촌공사 전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농촌공사 경북본부 관계자는 “농지임대수탁사업이 도시민과 농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일으켜 올해 사업시작 7개월만에 연간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며 “농지임대수탁 대상이 되는 농지를 소유한 부재지주는 농지를 처분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농지은행(1577-7770)에 문의를 해 임대수탁을 맡기는 것이 농지소유에 유리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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