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장티푸스 접종
 
　칠곡군보건소(소장 김재호)는 이달 30일까지 질병관리본부의 일본뇌염경보 발령에 따라 일본뇌염과 장티푸스에 대한 집중적인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일본뇌염경보는 제주와 부산에서 1일 저녁 채집된 모기 중 매개모기(작은 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으로 전체 모기밀도의 50%이상이면 질병관리 본부에서 발령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일본뇌염과 집단·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수인성전염병 장티푸스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데 일본뇌염은 무증상 감염이 95%이상이나 바이러스성수막염으로 이행되기도 하고 드물게는 뇌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뇌염으로 진행된 경우 5~70%의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합병증으로는 연축성마비, 중추신경계 이상, 기면, 진전 등을 동반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일본뇌염 기본접종은 생후 12~24개월 사이에 1~2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12개월 후 3차 접종을 하면 되는데 초등학교 1학년(만 6세)과 중학교1학년(만 12세)은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
　접종대상자는 간이급수시설지역 중 불안전급수시설지역주민, 급수시설 종사자, 집단급식소 종사자, 식품위생업소 조리 종사자 등 취약계층 대상자와 5세 이상 희망자 등 총820명이고 접종은 오전 9시~오후 4시까지다. 일본뇌염 접종료는 무료이며, 장티푸스는 취약계층 대상자는 무료, 5세 이상 희망자는 3480원이다.　한편 칠곡군보건(지)소는 국가필수예방접종인 B형간염 등 10여종을 연간 3700여명에게 접종하고 있다.
　문의는 칠곡군보건소 ☎973-8077으로 하면 된다.
 칠곡/김용구기자 k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