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게임뮤지컬 `테일즈런너’가 대구 e-스포츠페스티벌의 부대행사로 첫 무대를 선보인다.
게임뮤지컬 `테일즈런너’(부제:소원의 돌을 찾아서)는 동명(同名)의 온라인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내용을 소재로 11, 12일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네 차례 공연될 예정이다.
극단 `한울림’은 “자신도 모르게 동화의 나라에 들어간 주인공 초원, 밍밍, 보보 등이 더 이상 동화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로 인해 위험에 처한 동화나라의 왕 앙리 3세를 구출하는 모험담을 그려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뮤지컬의 원전인 게임 `테일즈런너’는 `흥부와 놀부’, `해와 달’, `제크와 콩나무’ 등 동·서양의 전래동화를 배경으로 개발된 온라인 캐주얼게임.
게이머들이 동화나 전설 속을 두 발로 달리는 동안 잃어 버린 동심을 되찾고 꿈과 희망을 에너지로 삼아 살아가는 `환상의 나라’를 살리는 것이 주요 테마로 폭력성이 배제된 것이 여타 게임과 다른 점이다. `테일즈런너’는 대구에 본사를 둔 라온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재숙)가 개발해 현재 국내 이용자 200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대구 e-스포츠페스티벌에서는 정식정목으로 채택돼 예선경기가 진행중이다. 연출을 맡은 극단 한울림의 정철원 감독은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긴박감과 흥미를 무대에 올리는 과정에서 새로운 문화콘텐츠의 탄생을 직감했다”면서 “전국 순회공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e-스포츠페스티벌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동성로 등 대구 도심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문의 대구 e-스포츠페스티벌 홈페이지(http://www.efun.or.kr), 053)780-2024~5.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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