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생산 두 자릿수 감소…재고 45% 증가`눈덩이’
대구경북 지역의 산업활동이 빨간불이 켜졌다. 대구경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은 비관적이다.
대구시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생산은 1.5%, 출하는 7.5% 감소했다. 전월에 대비해서는 생산은 1.9%가 증가했지만, 출하는 2.1%나 줄었다. 재고는 전년보다 15.8%가 증가했다.
경북도는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생산은 10.7%, 출하는 11.9%가 줄었다. 재고는 전년도보다 무려 45.3%, 전월보다는 7.1%가 증가했다.
대구시의 경우 생산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고무, 플라스틱제품 등에서 감소했다. 출하는 전자부품과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1차 금속 등에서 줄었다.
경북도는 전자부품과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기타 기계 및 장비, 고무, 플라스틱제품 등에서 생산은 7.6%, 출하는 6.4%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의 재고율은 164.6%로 전월에 비해 무려 20.8%포인트가 증가했다. 이같이 재고가 폭증한 것은 전기장비, 전자부품 및 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출하가 제대로 안된채 재고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이같은 산업활동 동향은 실물경제 침체의 가속화를 나타낸 것으로 세계적 경제위기로 산업현장이 얼어붙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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