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구미 `우리가닥 한마당’잇따라
낮 더위가 한풀 꺾인 여름밤의 국악 야외공연이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김천 강변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는 `어울림 한마당’이 16일 오후 7시 30분에, 구미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는 `국악 페스티벌 - 우리가락 한마당’이 16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저녁 8시에 펼쳐진다. 두 공연의 공통점은 가족과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과 무료라는 점이다.
전통장르로 선보이는 야외무대가 곳곳에서 마련된다. 사진은 최동선 가무예술단의 공연 모습.
최동선 가무예술단(단장 최동선)은 16일 오후 7시 30분 김천 강변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2006김천전국체전을 위한 - 어울림 한마당’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 첫 무대에 나서는 삼고무의 조문희 씨는 다양한 가락의 힘이 넘치는 땅의 소리를 하늘에 전달하며 막을 올린다.
이어 타령곡에 맞춰 궁중 복식에 색 한삼을 끼고 예쁜 자태를 보여주는 화관무, 복잡하지도 않고 곱고 우아하며 감정을 억제시킨 깨끗하고 정갈한 멋이 특징인 한영숙류 살풀이 등 춤사위의 특성을 살린 무대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한 정예진(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병창 전수조 교), 강은경(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병창 이수자), 차수연(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병창 이수자)등 지역 예술인들의 초청공연도 이어진다.
최 단장은 “우리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한국춤과 음악의 아름다움이 녹아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마음에 `역시 우리것이 좋은 것이여’라는 생각이 심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번 공연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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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로 힘든 여름밤, 근로자를 위한 국악 페스티벌 `우리가락 한마당’이 16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저녁 8시 구미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예총 국악협회 구미지부 회원들이 만드는 전통가락의 소리와 춤이 한데 어우러진 흥겨운 무대.
삼도농악가락, 부채춤, 진쇠춤, 남도굿거리, 풍물 등 5일동안 매일 저녁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민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한국예총 국악협회 구미지부 관계자는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감동이 있는 우리가락 한마당 축제다”며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더운 여름밤 시원함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4)451-3040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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