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특별회계 각 43억·15억여원 삭감 조정
 
　구미시의회는 17일 제13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09년도 세입세출예산안,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보고서 채택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2009년 구미시 예산은 총 7884억4800만원으로 일반회계 5566억원과 특별회계 2318억4800만원이며, 지난 3일부터 상임위원회와 예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일반회계 43억2500만원과 특별회계 15억8100만원 등 총 59억600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조정했다.
　주요 삭감내용은 ▶구미시의회 사무환경정비 1억9400만원 전액삭감 ▶송정 야외공연장 무대 보완시설 설치 3억원 전액삭감 ▶2009 구미하이테크 페스티벌 4억2500만원 전액삭감 ▶시민체육대회 참가 지원경비 2억7000만원 전액삭감 ▶친환경적 금오천 개선 시설비 8억4200만원 중 1억원 삭감 ▶구미원예공사 출자금 6억원 중 3억원 삭감 ▶쌀가공사업 2억원 등을 삭감했다.
　정근수 예산특별위원장은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심도 있는 심사와 상임위원회에서 예비 심사한 내용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말했다.
　또, “사회복지 및 고용창출을 위한 일자리 확대사업에 예산을 확대하고 내년 구미경제 어려움을 감안해 시책추진 업무추진비, 행사성 경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대한 줄이고 바람직한 재정운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내년도 당초예산에 편성된 시의회 각종 집기 및 물품 구입비 1억9435만원을 내년 경기가 더 어려울 것으로 판단, 시의회 의원들이 솔선수범해 삭감했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