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인물고증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봉화군은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고대소설 춘향전의 역사적 인물 고증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 보고회는 지역유림단체장을 비롯한 주민,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설성경 교수의 고대소설 문학 작품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은 춘향전의 학술적 연구를 토대로 봉화군의 관광자원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세대학교 설성경 교수는 지난 `1999년11월3일과 23일 일본과 국내에서 `이몽룡의 러브스토리’라는 주제의 연구 논문을 통해 “고대소설 춘향전의 `이몽룡’이 봉화지역 출생인 `성이성’이다”라는 실존인물 주장을 공식 발표 했었다.
설 교수의 실존인물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는 필원산어의 한 대목인 남원 땅에서 행하는 암행어사 출두사건(金樽美酒千人血/ 玉盤嘉肴萬姓膏/ 燭淚落時民淚落/歌聲高處怨聲高)의 인물상이 수록된 문헌자료를 근거로 내력과 그 당시의 시대상 등을 고려하여 고대소설의 역사적 인물을 고증 하고 있다.
설 교수는 “이몽룡의 출생지를 봉화군으로 고증하고 선점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증된 인물상과 관련한 각종사업에 효율성을 제고시킬 것이다”고 기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인물고증용역은 이몽룡이라는 인물이 가진 역사적 가치로 미루어볼 때 봉화군 홍보에 큰 의미와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 한다”면서 “계서당 성이성을 중심으로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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