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초콜릿,너무 많이 먹으면 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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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초콜릿,너무 많이 먹으면 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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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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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lentine Day  -  `초콜릿의 두얼굴’  
   밸런타인데이(2월14일)를 몇일 앞두고 가게마다 내걸린 초콜릿 판촉 광고 문구 만큼이나 초콜릿을 구입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려는 연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해 지고 있다. 사랑을 고백하는 가장 로맨틱한 방법 중 하나으로 꼽히는 초콜릿. 애정 고백에 대한 열정이 커서인지 아니면 초콜릿 업계의 상술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매년 2월은 초콜릿 생산량의 3분의 1 이상이 판매될 만큼 명실상부 `초콜릿의 계절’이다. 하지만, 달콤한 초콜릿이 씁쓸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콩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은 물론 칼슘, 마그네슘, 칼륨, 카페인 등이 함유돼 있어 피로를 풀어주고 기분을 밝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이 성분들이 아토피나 여드름 환자, 아토피를 겪는 사람들에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겐’ 분비 활성화…여드름·탈모·아토피 악화
   적당한 섭취는 피로 회복·피부 노화 예방 등에 효과

 
 
 ◇ 다량 섭취하면 여드름, 아토피에 악영향 줄 수도
 사실 초콜릿과 여드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최근까지도 상반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초콜릿을 다량으로 섭취했을 때는 여드름을 간접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다. 초콜릿의 고혈당이 여드름의 원인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분비를 활성화해 결과적으로 여드름에 간접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이는 탈모 환자도 마찬가지다. 초콜릿에 다량 함유된 당은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혈액 중 당 농도(혈당)가 너무 높아지게 되고 혈액의 점도를 높여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렇게 악화된 혈액순환은 모근에 대한 영양공급을 방해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피지 분비량을 늘려 비듬을 증가시키고, 그 여파로 지루성 탈모를 자극할 수 있다.
 아토피 환자들에게도 초콜릿은 자극을 줄 수 있다. 아토피 환자들이 기피하는 과자와 마찬가지로 인스턴트 초콜릿에는 방부제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방부제는 피부의 세포막을 파괴하기 때문에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초콜릿의 강한 단맛도 아토피 환자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당분은 몸 속의 미네랄과 결합해 활성산소를 만들어낸다. 이 활성산소가 당분과 만나면 피부세포를 파괴하며,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과산화지질이란 성분을 생산해낸다. 초콜릿에 함유된 유제품도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토피 환자들에게는 좋지 않다.
 이와 함께 초콜릿이 고 열량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지방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100g당 550㎉의 열량을 낸다. 30g 초콜릿 두 개가 쌀밥 한 공기의 열량을 낸다고 볼 수 있다.
 전문의들은 “무설탕 초콜릿도 100g당 400㎉로 큰 차이가 없어 무설탕이라고 맘껏 먹었다간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잘 이용하면 피로 회복, 피부 미용에 도움
 초콜릿이 `사랑의 묘약’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18세기 유럽에서 초콜릿은 최음제로 여겨져 국가적으로 금지되기도 했다.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 열매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한 400종 이상의 유익한 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카페인, 페닐에틸아민 등 다양한 중추신경 흥분 물질이 들어 있어 우울한 기분과 피로를 일시적으로 회복시켜 줄 수 있다. 특히 페닐에틸아민은 우리가 어떤 일에 열중하고 있을 때 뇌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초콜릿만큼 이 성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없다. 초콜릿의 성분 중 또 다른 신경자극 물질로는 `테오브로민’이 있다. 이것은 카카오의 특유 성분인 `약한 흥분성’을 가진 알카로이드(질소를 함유한 활성 천연물질)의 하나로 폐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긴장을 풀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또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은 콜라겐, 엘라스틴 등 체내 단백질 성분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줘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코코아 안에 함유된 비타민 성분도 건조한 피부에 보습과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코코아 알갱이는 모공을 깨끗하게 한다. 이러한 미용 효과 덕분에 초콜릿 팩, 비누, 크림 등 다양한 화장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이 있다. 피부 트러블이 있거나 민감한 피부는 모공에 초콜릿 성분이 남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만큼 건강한 피부에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가정 내에서도 간단하게 초콜릿 팩을 할 수 있다. 이때에는 설탕이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100% 카카오 가루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팩을 한 다음에는 깨끗하게 피부를 씻어내야 피부 트러블이 없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경주 현대호텔, 밸런타인데이 특별 이벤트 마련
 
 “달콤한 초코렛, 가슴 설레는 고백…사랑하는 연인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특별한 날”
 발렌타인데이가 성큼다가왔다. 호텔현대(경주)에서는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달콤한 초코렛과 함께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호텔 1층에 위치한 양식당 `피사’ 에서는 양정식 풀코스 요리를 주문하면 장미 한송이, 발렌타인데이 와인 2잔, 미니 하트 케익을 무료로 제공할 뿐 아니라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선물 ( 숙박권, 디너 뷔페권, 롤케익 등) 을 증정한다. 가격은 세금과 봉사료를 포함해 6만원(1인 기준) 이다.
 또 이날 호텔측은 이벤트와 스탠다드 객실 1실이 함께 제공되는 발렌타인데이 패키지의 요금을 세금과 봉사료를 포함하여 22만9900원(2인 기준)에 고객들을 모신다.
 현대호텔 마케팅팀 김상미 씨는 “소중히 간직했던 마음을 표현하는 발렌타인데이에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지중해를 품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경주/김성웅기자 ksw@hidomin.com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 선물 효과 있다”
 
 밸런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면 선물을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의 관계가 좋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서치 전문기업 씨뉴스(C-NEWS, www.c-news.co.kr)와 엠브레인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39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14일 데이 마케팅 소비행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1%는 과거 밸런타인 데이에 선물을 전달하면 그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효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7.2%에 그쳤다.
 올해 밸런타인 데이에도 초콜릿 등 관련 상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64.9%로 나타났다.
 밸런타인 데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평소 마음에 두었던 사람에게 선물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서’라는 응답이 32.2%로 가장 많았다. `가까운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27.9%),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12.8%)’가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2~3명에게 1만5000원~2만 원 미만 정도의 선물 비용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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