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도 지역경제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박한철 대구지검장은 17일부터 관내 기업체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원에 적극 나섰다.
박 지검장은 이날 대구 염색공단의 염색기술연구소와 대한방직,성서공단의 공단본부와 희성전자를 찾았다. 박 지검장은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검찰관련 지원대책을 꼼꼼히 챙겼다.
기업인들은 전례없는 검찰 수뇌부와의 간담회에서 지역 주력업종인 자동차부품.섬유.전기전자업의 내수.수출 부진, 고환율, 원자재값 상승 등의 문제, 구조조정과 임금 체불 등에 따른 노사 갈등 문제 등을 소상히 밝혔다. 박 지검장은 이자리에서 `서민과 함께 하는 검찰권 행사’ 방안을 기업인들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벌금 분납·감액,억울한 경제.환경사범의 구제 등을 소개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박 지검장은 `검찰 수사로 인해 기업 활동이 위축되거나 정상 경영이 마비되는 일이 없도록 경제 친화적인 수사를 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박 지검장은 “검찰이 경제살리기에 직접적인 도움보다 기업의 사기를 진작시켜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업 현장을 찾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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