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들과 더불어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와 경북도의회 의원 후보들도 도청 유치를 공약하고 나섰다. 또한 지역 시민단체들도 도청 유치운동에 본격 뛰어들면서 도청 이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도청 이전과 관련, 동부권엔 방폐장 등 첨단산업이, 중·서부권엔 혁신도시가 유치된 점을 감안, “지역 균개발 차원에서 경북도청은 반드시 북부권에 이전돼야 할 것”이라고 전제, 대대적인 유치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구미경실련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 경북도의원들의 `小지역주의’가 이의근 지사의 도청이전 공약 이행을 막았다”면서 지역 발전에 역행한 도청 이전 무산 전례를 감안, 한나라당 도의원 후보들과 도지사 후보는 반드시 도청 이전을 성사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처럼 도청이전이 도지사 후보 등의 현안사안으로 급부상하자 경북도는 지방선거가 끝난 뒤 도청이전이 본격 추진될 것에 대비, `도청소재지선정추진위원회’ 구성과 관련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나서면서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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