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헬기 격납고의 입지가 울진군 기성면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한나라당 강석호의원(울진·영양·영덕·봉화)에 따르면, 산불진화용 `동해안권 헬기 격납고’는 2005년 양양산불을 계기로 증설을 추진해왔고, 지난해 3월 경북 동해안 헬기격납고 후보지를 접수한 결과 경북 울진 2곳(기성명, 죽변면), 영덕군 1곳(강구면)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격납고 입지선정위원회’가 구성돼 약 1년 동안 후보지 항공관련 규정을 검토하고 현지조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울진군 기성면이 후보지로 선정돼 현재 산림청에서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군 기성면 입지선정과 관련, 정부는 2010년에 격납고를 설계해 2011~2013년까지 공사를 준공한다. 이곳 격납고에는 헬기 4대와 운영인원 30명을 배치해 운영할 계획으로, 인근 지역인 영덕군, 영양군, 봉화군, 포항시, 울릉군 등을 관할한다.
이곳은 동해안 지역의 대형 산불 발생 위험지역의 중심에 위치해 동해안 지역의 산불발생시 어느 곳이든지 30분 이내 조기출동, 진화가 가능해 산불피해를 최소화와 더불어, 국가기반시설인 울진원자력 발전소의 적극 보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전국 최고의 산림생태환경을 자랑하는 울진 금강송 군락지를 산불피해로부터 지킬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데다 산림 소득 작물인 송이, 표고 입목과 산양삼 재배지를 보호해 주민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게될 것으로 진단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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