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방부의 문경 국군체육부대 감축 이전 지침과 관련, 문경시민들이 격앙된 분위기를 표출하는 등 단체행동으로까지 번질 양상이다.
국군체육부대 이전 예정지인 문경의 시민 300여명은 25일 오전 문경시민회관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국방부의 국군체육부대 축소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한성(문경·예천) 국회의원을 비롯 각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문을 통해 “문경시민은 정부 계획에 따라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문전옥답을 내놓고 협조하는데 국방부는 문경시와 협의도 없이 ’국방개혁 2020기본계획`에 따라 국군체육부대 조직을 축소 조정하겠다고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했다”며 “문경시민은 축소 조정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군체육부대 문경 이전 건설공사는 어떤 경우에도 원안대로 추진하고 조속히 착공해야 한다”며 “정부는 국군체육부대의 공사와 함께 2015년 세계군인올림픽의 문경 유치에 적극 앞장서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결의 내용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민 서명운동과 항의 방문을 벌이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문경/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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