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점촌-김용리 사이에 영강 생태하천 조성
정부의 문경-예천 지역에 대한 4대강 살리기사업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5일 이한성 의원(문경-예천)에 따르면, 문경예천 지역의 4대강 살리기에 대한 정부의 계획은 크게 3개 분야로 나뉘는데 낙동강 유역정비를 위해 1,586억원, 영강 정비를 위해 222억원, 용문면 내지리 운암저수지 저수량 증대를 위해 171억원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낙동강 유역정비의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총길이 38.2km에 걸친 하천의 퇴적토 준설 및 병목구간 유역확장을 위해 1,229억원이 투입되고, 문경시 영순면 이목리와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삼강리 일대를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우선 95억원이 사용된다.
또한, 총길이 50.5km에 달하는 자전거도로 조성을 위해 23억원이 투입되고, 예천군 지보면 대죽리와 안동시 풍천면 구담리 부근에 239억원을 들여 친수조성용 보를 건설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또 지방하천인 영강 정비를 위해서는 먼저 20.3km에 걸친 하천바닥 준설을 위해 142억원을 투입되고, 문경시 점촌3동 옛골과 영순면 포내리, 김용리 사이의 영강공원지역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데 80억원을 들이게 된다.
그리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용문면 내지리에 있는 운암저수지(디낫못)에 171억원의 예산을 들여 댐의 높이를 높이게 된다.
이한성 의원에 따르면, 삼강지역 양안에 소금뱃나루와 저자거리, 풍물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은 문경시, 예천군에서 세부계획을 세우고 경상북도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 중에 있으며, 내성천의 회룡포, 미호지구 등도 하천 정비와 문화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국가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 예천 지역 4대강 살리기사업은 올해 10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같은 달 경북도에서 발주를 해서 11월경에 공사를 착공하게 된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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