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의 아름다움 화폭에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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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의 아름다움 화폭에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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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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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울진展’ 포항·울진서 열려
 
24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포스코갤러리·내달 21~27일 울진 청소년수련관
경북지역 구상회화 작가 50명, 현장 사생으로 담아낸 작품들 선보여
 
노광作 `울진일우’
 
 
 울진의 아름다운 산천을 담은 `송울진展’이 포항과 울진에서 열린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포스코갤러리(포항시 남구), 11월 21~27일 울진 청소년수련관 전시실에서 연이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물질적 풍요로 점점 사라져 갈 위기에 처한 울진의 빼어난 산천을 담아낸다.
 울진미협회원을 비롯해 경북지역 구상회화 작가 50여명이 울진을 현장 사생으로 담아 고향의 색과 이미지가 그대로 들어가 있다. 구상회화는 난해한 추상에 비해 관람객들이 쉽게 보고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번 전시회의 장점.
 홍경표 작가의 `동해연작’과 김재학 작가의 `파도’에서는 바닷가 바위와 파도의 거친 만남을, 노광 작가의 `울진일우’는 두고 온 고향을 기억 속에서나마 되살려 보려는 도시인들의 마음처럼 묘한 여운을 남긴다.
 또한 강렬한 원근 대비로 사실적 풍경을 그려낸 장이규 작가의 `송림’과 극적인 빛과 밀도감이 살아난 손영선 작가의 `꿈속의 고향’, 바다와 만나는 하늘의 구름 등을 통해 서정을 드러낸 이남찬 작가의 `울진 앞 바다의 인상’ 등을 통해 울진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울진미협회원 외에도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초대작가는 성백주, 김일랑, 황정자, 송용, 이남찬, 류윤형, 신현국, 김배히, 김일해, 장이규, 이원희, 손영선, 가국현, 손돈호, 박일용 등 이다.
 이번 전시회 관계자는 “울진이 가진 천혜의 환경자원을 외부에 알리고 단순한 물질적 풍요보다는 자연환경을 즐기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문화와 문명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송울진전의 의미이자 목적”이라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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