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지역 조성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팔걷어
구미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시는 최근 자전거도로 구축과 공용자전거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자전거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은 ▲생활 밀착형 자전거 인프라 구축 ▲대중교통수단과 연결된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 제고 ▲자전거 안전교육 활성화 등을 담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 7월31일 녹색정책담당관실 내에 자전거정책담당을 신설한데 이어 올해 말까지 33개 노선 97.5㎞의 자전거도로와 국가산업단지 통근용 자전거도로 16.1㎞를 개설하는 등 모두 121개 노선에 342.5㎞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시는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 배후지원단지를 자전거전용도로 시범지역으로 정해 2015년 단지 조성이 완료될 때까지 단지 전역에 자전거전용도로를 조성하고, 자전거보관대와 안전시설을 갖춰 이용자 중심으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시민이 자유롭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 하반기부터 행정기관을 중심으로 시민 공용자전거를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자전거 전용공원이나 문화센터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11월 초에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심의·자문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조례를 정비하는 한편 전시민이 자전거보험에 가입하도록 해 제도적으로 이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밖에 자전거 안전교육장 개설과 자전거타기 선도 시범기관 육성, 자전거 타는날 운영, 자전거 문화행사 및 축제 개발 등을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전거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미시는 2013년까지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현재 2.3%에서 7%로,자전거 보유율을 35%에서 50%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8.44㎞에서 63.44㎞로 각각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내달 18일 호텔금오산에서 국내외 자전거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 자전거 심포지엄을 열어 자전거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녹색성장 선도 도시 구미를 자전거와 함께 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