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오지 봉화군 춘양면 서벽마을이 전국 최초로 `산림탄소순환마을’로 선정됐다.
`산림탄소순환마을’은 산림청이 기후변화대책사업으로 추진, 응모에 참여한 전국 7개 마을을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중앙심사를 거쳐 서벽리를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서벽 산림탄소순환마을 조성사업은 산림청이 내년에 2억4500만원을 들여 설계를 한후 2011년 50억원을 투자해 간벌재, 폐목재, 속성수(백합나무 등)와 같은 산림바이오매스 이용을 활성화하는 청정마을가꾸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사업 시행에서 산림청은 마을에 목재펠릿을 사용하는 중앙집중식 난방보일러 설치와 목조주택 신축, 주택개량, 목재 운반차량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서벽마을이 산림탄소순환마을로 조성되면 연간 이산화탄소 약380t이 감축되고, 화석연료 대체효과가 7000만원 정도될 것으로 산림당국은 내다봤다.
서벽마을은 임야율이 86%에 이르는 전형적인 산간오지로 태백산과 소백산이 만나는 지역이다. 마을이 태백산(1567m)을 배경으로 시루봉(1093m), 옥돌봉(1242m), 문수산(1206m) 등 높은 산으로 둘러 쌓여있다. 또한, 남한강과 낙동강 수계가 갈라지는 지역으로 이름난 춘양목과 송이, 사과, 고랭지채소, 약초 등 다양한 산림자원을 갖고 있다.
경북도는 “봉화군이 2013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서벽리 `산림탄소순환마을’선정으로 저탄소 시범마을로 각광받아 새로운 관광촌으로 전국적 인기를 모으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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