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이상현상 원인조사…“병균 등 복합 작용”
청도군의 감이 조기에 물러져 떨어지는 현상은 칼슘결핍과 병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청도군에 따르면 올해 9월 운문ㆍ매전ㆍ금천면 등 50㏊에서 납작감인 청도반시가 수확 전에 조기 연화로 낙과현상이 발생해 농촌진흥청 농촌현장지원단이 원인조사를 벌였다.
군 관계자는 “현장지원단이 18일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설명회를 열고 그동안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청도반시 이상증상은 가뭄에 따른 칼슘결핍, 병균, 재배환경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1차적인 원인은 지속된 가뭄으로 토양 중의 칼슘이 나무로 흡수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흡수된 칼슘도 잎에서 과실로 이동이 제한돼 과실의 면역성이 약화됐고 여기에 2차적으로 연화를 촉진시키는 병균이 쉽게 칩입해 조기 연화현상이 진전됐다는 것.
조기 연화 예방책으로는 화학비료보다는 유기물, 석회를 많이 사용해 지력을 향상시키고 생육기에 칼슘을 살포해주는 방법이 제시됐다.
청도/최외문기자 cw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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