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교회 `사랑의 바자회’ 개최
수익금 일체 불우이웃 돕기·세계선교
포항북부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여전도회는 올해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23일 교회에서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을 섬기는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바자회에서는 교인들을 상대로 수집한 의류, 신발, 가방, 학용품, 그릇, 가전제품 등 70여 품목의 수백여점을 500원에서 3000원에 선보였다.
이 중에는 명품들도 많아 소비자인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 건어물, 김치류, 젓갈류, 산지농산물, 장류, 이불, 의류, 양말, 과일 등도 시중 가격보다 싼 값에 나와 주민들과 교인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아나바다 명품과 학용품, 추어탕 등 일부 인기 품목은 개장 후 2시간도 되지 않아 동이 났으며, 부침개와 순대, 꼬치 등 음식을 구입한 주민들은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휴게소에서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나눠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병복 여전도 회장은 “가족들이 먹고 사용한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음식과 물품들을 준비했으며, 주민들이 기쁜 마음으로 물품을 구입해 가는 모습을 보며 회원들과 함께 덩달아 기뻐했으며, 그간 준비과정에서 온 피로도 말끔히 해소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특히 바자회에서 발생한 수익금 일체를 불우이웃 돕기와 세계선교에 사용키로 했다.
한편 포항북부교회의 바자회가 기존의 바자회와 달리 싼 값에 물품을 팔며 소비자인 지역주민들을 배려하며 섬겨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지역 교계 바자회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가영기자 l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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