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소싸움경기장`또 해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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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소싸움경기장`또 해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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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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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2년째 개장 못해…올 12월 예정 내년으로 연기
전산시설 미비 등 원인
 
 2007년 1월 준공된 청도의 상설 소싸움경기장 개장이 또 해를 넘기게 됐다.
 25일 소싸움경기장 경기시행자인 청도공영사업공사에 따르면 당초 올해 12월 5일 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전산시설 보완 등 개장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아 경기장 개장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공영사업공사는 전산시설 보완, 신규인력 및 싸움소 확보, 심판선발 및 훈련 등의 개장에 필요한 자금 80억원 가운데 50억원을 확보했으나 전산시설 보완이 이뤄지지 않아 개장을 내년으로 미뤘다.
 또 경기장을 건설한 민간사업시행자인 한국우사회와 민간투자금 이윤 보장, 경기장 사용료율, 수익사업 등 부대사업 문제 협의도 해결되지 않아 개장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공영사업공사는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5월, 늦어도 9월에는 소싸움경기장을 개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한국우사회와 관련 문제 협의를 계속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7만9000여㎡에 들어선 소싸움경기장은 총 800여억원이 투입됐으며 2000년 7월 공사가 시작됐으나 시공사 부도와 각종 소송으로 2004년 2월 공사가 중단됐다가 2006년 5월 재개돼 2007년 1월 준공됐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개폐형 돔형식으로 지어진 경기장에는 1만2254석의 관람석과 140개의 발매창구, 3개의 환전소가 들어섰으며 1479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우사, 운영시설, 부속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공영사업공사 관계자는 “내년 5월을 1차 개장 예정 시기로 잡고 있으며 소싸움장 개장 승인을 개장 60일전까지 받아야 하기 때문에 내년 3월말 이전까지 사업계획서를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우사회와의 협상도 원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최외문기자 cw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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