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시민 모두 산타되어 사랑과 희망을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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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시민 모두 산타되어 사랑과 희망을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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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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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성탄절 기념행사 다채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고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지역 교회와 기독단체의 다채로운 성탄행사. 50만 시민 모두가 따뜻한 산타가 되기를 기원하는 성탄트리 점등식에 경인년(庚寅年) 새해의 희망이 밝아온다.
 
(위부터 차례대로) 1 - 박승호 포항시장이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를 시작으로 `희망2010 나눔 캠페인’ 출범식이 지난 1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 는 행복주주 증서 전달,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으로 이웃돕기 성금모금 출발을 알렸다.2 - 효자교회와 기쁨의 교회에서 저소득층을 위해 김장나누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3 - 지난 11월29일과 4일 중앙상가와 포항시청 앞 광장에 대형 성탄트리가 설치되고 아기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고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점등식을 가졌다.4 - 포항성시화운동본부 김광웅 회장을 비롯해 기독교인들이 지난 14~18일까지 포항 육거리 중앙상가 녹색장난감 가게 앞에서 쌀 10kg 1000포대를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에 전달했다.5 - 재일교포 이부철 포항시 홍보대사가 지난 13일 필로스호텔에서 장애인 200여명을 초청해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열었다.

 
중앙상가·시청 앞 광장 등 곳곳 성탄트리 불 밝혀
기쁨·효자 교회, 뮤지컬·김장나누기 등 행사 마련
지역 기독단체, 소외계층 봉사활동으로 사랑 전파

 
 ●시내 곳곳 성탄트리, LED 경관조명 점등
 지난 11월29일 중앙상가에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높이 13m의 대형 성탄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포항시청 앞 광장에도 4일 높이 10m의 성탄트리가 설치됐다. 교회와 기독단체는 어둠을 밝히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신성환 목사를 비롯해 포항시청 신우회(회장 김학균 장로)와 김정현 장로(포항중앙교회), 교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중앙교회 윤석안 목사의 인도로 점등식이 진행됐다.
 시청 앞 성탄트리는 내년 1월 중순까지 포항시청 인근의 밤을 아름답게 밝힐 예정이다.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에도 LED 조명을 이용해 폭 6~12m, 높이 10m의 아치형 루미라리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10일부터 불을 밝혔다.
 이밖에도 포스코로에 일반 안개등 300만개와 북부테마거리, 북구청 정문, 남구청 청사 등 도심 곳곳에`희망을 기원하는 LED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지난 13일 재일교포 이부철 포항시 홍보대사(일본 카나가와현 민단본부장)가 필로스호텔에서 장애인 200여명을 초청해`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이 대사가 지난달 2일 포항시 방문해 윤정용 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장애인 자선행사 개최를 제의해 이뤄지게 됐다.
 
 ●풍성한 성탄행사 시민축제로
 한국교회 롤 모델인 기쁨의 교회 박진석 담임목사는 “성탄기간 동안 포항시민을 초청해 뮤지컬공연, 조이펄 조이풀(Joyful, Joy-full)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며 “다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성탄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14~15일까지 기쁨의 교회 선교복지관 5층 비전홀에서 `미쳐야 살 수 있다’란 주제로 청년말씀집회가 열렸다. 양승훈(비채교회·EMC 대표) 목사의 말씀과 예인건축연구소 대표 이효진씨의 감동적인 간증이 이어졌다.
 19일 오후에 한울 회장 장민혁, 한결 회장 옥창우 등 교회청년부 15명이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 사는 성곡마을을 찾아 준비해간 반찬과 과일을 나눠주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성탄의 기쁨을 함께했다.
 21, 22일에는 청년들의 섬김을 통해 새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선교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기북면 S교회와 동해면 K교회 등 미자립교회를 방문해 조명과 배수로 공사, 성탄트리와 목회자 서재 제작, 장판교체, 교회건물 페인트칠을 한다.
 한편, 기쁨의 교회 기쁨의 전도단(단장 이선종 장로)35명이 성탄절을 기념하고 그 기쁨을 포항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위해 2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중앙상가 일원에서 `2009 쌩유베리감사’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사탕과 복음 메시지를 담은 3000개의 성탄선물세트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즉석에서 성탄절 추억 만들기 기념촬영을 했다.
 23일 교회학교(담당 이성규 목사)가 오후 7시30분부터 본당에서`교회학교 발표회’를 연다.
 교회학교는 성구 암송, 성탄찬양, 율동, 태권무 시범, 중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24일에는 포항시민을 초청해 조이풀 뮤지컬(단장 한동식 장로)에서 성탄극`우리교회 사람들’을 무대에 올린다.
 또 24일 오후 8시부터 중앙상가에 설치된 대형 성탄트리 앞에서 거리찬양집회가, 성탄절인 25일에는 통합 성탄절 예배(호산나 찬양대와 시온 찬양대)를 통해 성탄 칸타타를 선보인다.
 31일 오후 7시 복지관 비전홀에서`변화’란 주제로 조이펄 조이풀(Joyful, Joy-full) 축제를 열어 한 달간의 성탄행사를 마무리한다.
 
 ●나눔으로 훈훈한 이웃사랑 실천
 지역 교회와 기독단체가 성탄절을 맞아 나눔으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포항 효자교회(목사 한일환)가 12월 7일 안동 평강의 집을 찾아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했고, 7~13일 1주일 동안 쌀20㎏ 30포대와 계란을 불우이웃 30세대에 전달했다.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는 일로 소문난 효자교회는 평소에도 동사무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고, 지역의 봉사자를 초청해 격려하고, 복지시설을 찾아 돕는 일에 열심이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회장 김광웅)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중앙상가에서 쌀(10㎏) 1000포대를 독거노인과 불우이웃 100여 명에게 전달했다. 포항노회(노회장 이상찬)도 18일 영덕지역 차상위계층 149가정에 연탄 200장씩 2만9800장(149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기쁨의 교회 노인복지센터(센타장 윤오권)가 21일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불우이웃 50세대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했다. 포항 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도 23일 1004운동을 통해 모금한 1004만원을 형편이 어려운 수술환자들에게 전달하고, 쌀(10㎏) 100포대와 라면 6000개, 선물상자 120여 개를 복지시설과 불우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다.
 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는 17일 쌀(20㎏)과 계란을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 30여 가정에 전달했다. 포항 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도 25일 예배 후 교인들이 가져온 쌀(10㎏) 500여 포대를 동사무소나 불우이웃에 전달한다.
 지난 1년 동안 나눔과 봉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의 봉사활동을 보면서 이웃에 대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왜 필요한지 이 시대 교회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기본’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돌아보게 된다.
 올해 성탄 행사는 포항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60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더욱 뜻 깊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하는 성탄절, 풍성한 행사에 주위를 훈훈하게 만드는 나눔으로 50만 시민의 행복한 새해를 기원해 본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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