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구시장-경북도지사 선거전
민주,자유선진당 등 야권`인물난’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새해들면서 불붙고 있다. 대구경북 선관위도 지방선거의 해가 열리면서 출마 예상자들을 대상으로 위법 행위에 대한 감시·단속활동에 본격 나섰다.
이처럼 지방선거전이 열리면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출마 예상자들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이번 4대 지방선거는 지난 대선 이후 2년 6개월여 동안의 민심 변화와 앞으로의 정국 풍향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6.2 지방선거’는 여야가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지방선거전을 시리즈로 엮는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일찌감치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히고 사실상 선거전에 나선 가운데 여당과 야당 인사들도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선거는 이곳이 한나라당 텃밭임을 감안해서인 듯 후보군들은 한나라당 공천을 곧 당선으로 귀결짓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공천 경쟁이 벌써 불붙고 있는 가운데 친이-친박계간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지방정가는 `6.2지방선거’에 대해 대구경북은 본선보다도 당내 공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과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지사 자리는 김관용 현 지사가 한나라당 후보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친이계로 지난번 도지사 경선에서 패한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 설욕전을 다지고 있다. 권오을 전 의원의 출마설도 뜨겁다.
야권에서는 박명재 전 행자부 장관이 유력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전은 한나라당에서는 김범일 현 시장이 재선 출사표를 사실상 던지고 당의 공천 경합에 맨 먼저 나섰다.
김범일 시장의 재선 후보공천의 강력한 대항마로 현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서상기 의원이 꼽히고 있다. 서 의원은 아직 출마관련 속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지방정가는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점치고 있다. 서 의원은 친박계다. 따라서 출사표를 던질 경우 대구시장 공천은 친이-친박계의 치열한 경합을 벌일 조짐이다.
민주당과 창조한국당 등 야권에서는 후보를 단일화해 한나라당과 한 판 결전을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후보군 결정을 못한채 있다. 국민참여당에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충환 전 대통령비서관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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