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폭설에 갇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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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폭설에 갇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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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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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방도,14곳 한 때 교통 두절
북부권 10개시·군 우편물 배달 중단
포항-김포 항공편 10편 무더기 결항…대구공항 활주로 한 때 폐쇄

 
 
 4일 오전 경북 중·북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봉화에 15.6㎝, 영주 15㎝, 문경 13㎝, 울릉 13㎝, 영양 9.6㎝ 등 도내 평균 6.6㎝의 폭설이 내렸다.
 특히 봉화 소천면엔 18㎝, 영주 봉현면 17㎝, 안동 녹전면 15㎝, 문경 동로면 15㎝ 등의 많은 눈이 국지적으로 쏟아졌다.
 이같은 폭설로 국지방도 79호선 군위군 한티재, 지방도로 927호선 예천군 저수령, 국지도 67호선 금산재 등 14개노선이 장시간 교통이 두절돼 큰 혼란을 빚었다.
 경북체신청은 폭설로 우편물차량 운행을 못해, 안동, 영주, 상주, 의성, 문경 등 경북 북부권 10개 시·군의 우편물배달을 전면 중단했다.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포항-김포간은 4일 대한항공 6편과 아시아나 4편 등 10편 모두가 결항돼 항공편 이용객들이 고속버스나 동대구를 경유해 KTX를 이용하는 큰 불편을 겪었다.
 대구공항은 한 때 공항 활주로를 폐쇄 항공기들이 회항하는 소동을 빚었다.
 대구공항도 낮 12시 5분 제주발 대한항공과 1시 30분 도착 예정이던 제주발 아시아나항공 등 3편이 결항되고 일부 항공편은 출발이나 도착이 지연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경북도는 이날 오후 안동시 풍천면 구담보 둔치에서 열기로 한 낙동강살리기 사업 일반공구 기공식을 연기했다. 영주에서는 KBS 수목드라마 `추노’의 야외 촬영이 모두 취소됐다.
 경북도는 폭설이 내린 안동 등 경북 북부권에 덤프트럭과 굴삭기, 모래살포기 등 장비 1007대와 제설인원 1만여명을 긴급 동원해 염화칼슘 1989t과 모래 1만9499㎥를 뿌리는 등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벌여 오후 6시께 대부분 지역이 교통이 재개됐다.
 한편 대구기상대는 4일 오후 5시30분 대구와 경북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기상대는 그러나 울릉도와 독도는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대체 발령했다. /사회2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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