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구 나들목 일대 24만6259㎡ 규모 조성나서
대구 남대구 나들목 일대가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명품 출판단지로 조성된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날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지역의 인쇄출판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문화산업의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남대구 나들목 일대에 24만6259㎡ 규모의 출판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한해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열람 및 설명회, 관계기관 협의, 환경영향평가 협의와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11일 출판산업단지계획(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산업단지로 지정·고시한다.
출판단지에는 인쇄업, 출판업, 영상·정보서비스업종, 서적도매업 등의 업종을 중점적으로 유치시킬 계획.
대구시는 이곳을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명품단지로 조성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기술과 비즈니스 체계의 고도화로 문화적 창의성과 결합된 융합형 출판콘텐츠 생산기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대구시는 5월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6월부터는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가 2012년에는 산업단지가 가동될 수 있도록 추진해 갈 예정이며, 분양예정 시기는 2010년 하반기 또는 2011년 상반기로 잡고 있다.
대구경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박희준 이사장은 “대구의 출판업계는 최첨단 인쇄기계들이 가동되고 있고 기술 또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바이어를 불러 들여 출판단지가 갖고 있는 제품 생산능력을 보여준다면 해외 물량 수주가 크게 늘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도 “출판단지 조성으로 단기적으로는 수주물량 부족, 과당경쟁 등에 의한 인쇄업계의 어려움을 해소 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스토리텔링과 출판콘텐츠 생산의 자생력을 높여 책과 출판콘텐츠 생산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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