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을 주민들 반대 서명운동…시의원 정수 수정 요구
서명 연명부 내달 도지사에 전달
경북도 시군구 선거구획정안과 관련, 구미을 선거구 주민들이 시의원 정수를 10대 10으로 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도지사와 도의장에게 호소문을 보내 `선거구 획정안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 시군구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지난 22일 구미지역 시의원 정수 20명 가운데 구미 갑 선거구 11명, 을 선거구 9명으로 획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구미을 주민들은 `소외받는 선산지역에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 달라. 잃어버린 시의원을 되돌려 달라’는 제하의 호소문을 제작, 서명운동에 나섰다.
주민들은 “고향대대 지켜온 농촌에서 힘들게 살아온 농민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며 “인구가 적은 곳에 살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민의를 대변할 시의원 정원을 줄이는 것은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법의 정신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풀뿌리 정치인 지방자치 정신’에도 위배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과 농민단체는 시의원 정수를 기존의 10대10으로 해달라는 내용의 선거구 획정안 반대서명 연명부를 내달초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경북도의회는 내달 5일 경북도 시군구 선거구 개정 조례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