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 간사장에 대한 검찰의 재조사가 마무리되고 체포된 이시카와 도모히로(36) 중의원 등 전·현 비서 3명의 구속기간 만료가 4일로 임박하면서 오자와 간사장의 기소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자와 간사장이 1일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31일 도쿄지검 특수부의 재조사를 받았다고 밝히자 정부·여당 내에서는 오자와 간사장의 기소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오자와 간사장이 지난달 23일 1차 조사에서 “모든 것을 말끔하게 설명했다”고 밝혔음에도 검찰이 다시 부른 것은 뭔가 혐의를 잡았기 때문아니냐는 것이다.
오자와 간사장이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는 상황이 온다면 “책임이 무거울 것”이라면서 기소될 경우 사임의사를 처음으로 밝힌 것도 당정을 긴장시켰다.
지난달 16일 당 대회에서 검찰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던 오자와 간사장의 결의와 자신감이 최근 들어 상당히 희석되고 표정이 어두워졌다는 점 역시 측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당정 안팎에서는 여전히 오자와 간사장이 기소되는 최악의 사태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2일 오전 기자들에게 오자와 간사장의 거취와 관련, “지금까지의 활동을 고려할 때 당연히 참의원 선거도 맡기고 싶다”고 말해 여전히 강한 신뢰를 보였다.
오자와 간사장 자신도 1일 신당대지의 스즈키 무네오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참의원 선거에 대비해 확실하게 일을 챙기겠다”고 간사장직에 대한 집념을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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