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를 보관하는 구조물 내부를 청소하던 인부가 매몰돼 사망하는 사고가 23일 포항시 송도동 동양시멘트에서 발생한 가운데 구급대원들이 매몰된 인부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시멘트 가루더미에 깔려… 1명 사망
23일 오전 11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동양시멘트 포항공장에서 시멘트를 보관 반출하는 싸일로 내부 청소작업을 하던 청소 용역업체 인부 5명이 시멘트 가루 더미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부 5명 중 정모(41)씨가 시멘트 가루 더미에 매몰돼 숨지고 나머지 4명은 긴급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구조된 4명은 가벼운 부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시멘트를 보관 반출하는 싸일로(원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높이 60m·폭 30m) 내에서 내벽 시멘트 가루 잔여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다량의 시멘트 가루 더미가 쏟아지면서 사고를 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측을 상대로 싸일로 이상 조작 등 안전수칙 위반과 과실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