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지도시 건설”
  • 경북도민일보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지도시 건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0.0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힘쓰는'포항시 도시녹지과'
 
 포항시 도시녹지과가 인간·자연·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각종 녹지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북부해수욕장 자연테마거리 조성사업’이 시민이 선정한 포항시책 TOP-7시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민 헌수운동과 폐기될 수목을 재활용해 약 41억 원의 예산절감과 환경보호효과를 동시에 얻었다.
 
 
 
강기석 도시녹지과 과장.
 
 
 # 시민 참여 도시녹화 기반 마련
 도시녹지과(과장 강기석)는 도시녹화사업을 종합계획하고 수립해 시행하는 부서로 조직 구성은 녹지조성, 공원개발, 산림관리, 산림재해, 산림문화 등 5개 담당으로 사방기념공원관리팀을 포함해 직원은 25명이다.
 주요 업무는 지역특색 녹화사업 및 도심권 녹지시설 조성을 위한 도시숲 조성과 가로수 식재, 공공건물 담장허물기와 공원 조성계획 입안·결정 및 조성사업시행을 담당하는 도심녹화분야와 산림보호 및 토석채취 등 산지전용허가, 휴양림과 생태숲 및 산촌생태마을을 조성·관리하는 산림 업무분야이다.
 도시녹지과가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송도와 동빈내항 생태복원, 형산강 수변지역 공원화, 공단 및 인근지역 특별환경관리, 도심철도부지 공원화 조성 사업이다.
 도시녹화사업은 콘크리트 건물과 아스팔트로 도배된 답답한 도시환경을 꽃과 나무를 심어 맑고 쾌적한`푸른포항’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시민 헌수운동’과`생명의 나무 나누어주기’행사를 전개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헌수된 수목은 폐 철도부지와 동빈내항에 식재되었으며, 매년 식목일행사를 통해 우리고장의 향토수종과 시화, 화목류 등 시민들이 선호하고 가꾸기 쉬운 수목을 시민과 기관단체에 무상분양하고 있다.
 
 
포항시정 Top-7에 선정돼 최우수상을 받은 포항북부해수욕장 자연테마거리.
 
 
포항시 승격 60주년 기념으로 만든 상징조형물이 세워져 있는 해도근린공원.

 #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건설
 강기석 과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녹색의 푸른포항, 살기좋은 환경의 포항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최우수 시책사업으로 선정된 북부해수욕장 자연테마거리는 울릉도 선착장에서 존메디칼 구간 1.2㎞에 목재데크, 산책로, 스탠드, 야외무대, 놀이마당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도심속 사계절 관광명소로 만들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시 산하 전 부서에서 자체심사를 거쳐 제출한 45개 사업 중에 시민약속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우수시책사업으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시상금으로 받은 100만원은 인재양성을 위해 포항시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시 승격 60주년 기념과 세계를 향한 비상을 상징하는 해도근린공원은 8만 4400㎡에 기념탑과 조경수를 식재해  휴식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앞으로 조성될 해도수변공원(해도동~유강리 사이 11㎞)과 연결돼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 과장은 “녹지공간은 시민들이 편리하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과 도시숲 기능을 하고 있다”며 “어른들에게는 운동과 휴식처로,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질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녹지도시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석 과장이 시민들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저수지 녹지공사현장에서 관계자들에게 작업지시를 하고 있다.
 

 #헌수운동·수목재활용 예산절감
 도시녹지과의 시행사업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시민 헌수운동과 수목재활용사업이다.
 2008년 2월 28일부터 시작된 시민참여 헌수운동은 개인 및 개발사업자가 개발 사업지내에서 발생한 폐기될 수목을 시에 기증해 수목구입비용과 입목폐기물처리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소나무 외 7종 1185본을 헌수받았으며 금액으로는 약 36억 원 상당이다. 기증자는 대한주택공사 포항사업단장 외 34명으로 이들이 기증한 수목은 도시숲, 시가지 및 공단내 주요 교통섬, 가로화단에 식재됐다. 헌수운동은 예산절감과 환경보호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일거양득(一擧兩得)사업이다.
 북부해수욕장 자연테마거리와 송도해안도로, 폐 철도부지, 도시숲에 각종 공사로 폐기될 수목 781본을 재활용해 약 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북부해수욕장 자연테마거리에 식재한 해송은 모두 기존 녹지대 등에 밀식되어져 있던 것을 재활용했다.
 특히 녹지조성 시 해풍의 영향 등 포항의 기후와 식재대상지의 생태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선정하고 낙엽수와 상록수, 교목, 관목을 적절히 안분해 식재하고 있다. 또한 포항의 향토수종과 병해충 등 관리가 용이한 식재를 우선 선정기준으로 삼아 헌수받고 재활용하고 있다.
 예로 포항철강공단지역 집중적으로 식재한 플라타너스는 환경오염에 강한 수종이다. 이러한 식재 선정 기준은 시가지 가로환경 개선, 환경오염 및 여름철 열섬현상을 완화해 인간중심의 쾌적한 도심공간 확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시가지 등산로에 정자를 설치, 등산객들의 쉼터로 사용되고 있다.
 
 
 # 건강한 도시숲이 소통공간으로
 포항중명 자연생태공원은 2004~2011년까지 자연생태계를 활용해 암석원, 야생화단지, 수변광장휴게실, 관찰데크로 등 생태환경 교육장과 건전한 문화공간을 조성 중에 있다.
 비학산 자연휴양림 및 생태숲은 2005~2011년까지 기북면 탑정리 일원 224㏊에  오토캠핑장, 사방댐, 생태탐방로와 진입로를 개설해 숲문화체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북면 탑정리와 죽장면 두마리 일원의 산촌생태마을(2006~2010년 2월 준공)은 마을쉼터조성, 마을생활환경개선, 임산물 가공시설, 야외작업장, 산촌문화회관 건립으로 산간오지마을의 특색을 살려 산촌생태체험객을 유치해 주민소득원으로 개발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2007년 11월 완공한 사방기념공원은 각종 사방공종과 사방역사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국내외 사방전문가 및 학생들의 견학이 끊이지 않아 지난해 국외 사방전문가(7개국 208명)를 포함해 1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흥해읍 학천리에 위치하고 있는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은 지난해에 15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용할 정도로 도심과 연접한 산림휴양시설로, 유치원생 및 시민들의 휴식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 2005년부터 현재까지 공공청사 및 학교 50개소의 담장을 허물어 3만9081㎡의 녹지를 조성하고 7만5609본의 수목을 식재했다. 담장허물기는 답답한 도시공간을 시야가 트인 열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도시전반에 활력을 더하고 시민 정서발달에 기여하고 있다.
 해당공공기관 및 시민들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 도심 녹지대 부족지역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013년 12월까지 서산터널~유성여고(2.3㎞) 폐 철도부지를 도시숲과 산책로, 자전거도로, 실개천을 조성한다.
 강 과장은 “앞으로 시가지 생활권 200리를 순환등산로나 산책길로 조성해 녹색의 푸른포항, 건강하고 살기좋은 포항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자연생태녹지공원과 도시숲이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조성된 만큼 시민들 스스로가 시설을 잘 지켜나가고, 다양한 계층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영조기자cyj@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