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6.2’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공모를 22일 공식 마감하고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착수한다. ▶관련기사 3면
이번 공모에서 경북도는 도지사 후보로는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김관용 현 지사와 친이(친이명박)계인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두 명이 신청해 친박-친이 간의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기초단체장은 23개 시·군에 7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해 3.26대1의 공천경쟁을 나타냈다. 도의원은 116명이 등록, 2.23대1, 기초의원은 476명으로 1.92대1의 공천 경쟁을 보였다. 여성 후보자는 기초단체장은 1명도 없고, 도의원에 11명, 기초의원 예비후보에 21명이 신청했다. 이번 등록과 관련, 지난 5.31 지방선거 대비,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시장 후보는 친이계의 김범일 현 시장이 단독 신청했다.
대구지역 기초단체장은 81명이 등록, 3.63대1의 경합을 나타냈다. 광역의원은 81명이 등록해 3.12대1, 기초의원은 235명으로 2.30대1의 공천경쟁을 나타냈다.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공천과 관련, 포항시장은 박승호 현 시장이 단독 신청했고, 구미시는 남유진시장 등 3명이 신청했다.
반면 현직 시장이 뇌물수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경주시는 5명, 영주시 6명, 예천군 6명, 문경시 4명,경산시 4명이 한나라당 예비후보등록을 해 도내에서 가장 치열한 공천경쟁지역으로 떠올랐다.
한나라당 광역단체장 공모 결과에 따르면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에 총 44명이 신청, 2.7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강원지사의 경쟁률이 9대1로 가장 치열했으며, 서울시장 6대1, 제주지사 5대1, 경남지사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울산시장, 부산시장은 3대1, 인천과 경기가 나란히 2대1로 나타났다.
대구시장과 광주시장, 전북지사, 대전시장, 충북지사는 단독후보가 나섰으며 충남지사에는 아무도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권 경쟁률이 평균 4.5대 1로 가장 높은 반면 호남권과 충청권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내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간 계파대결은 강원지사와 경북지사 경선에그쳤으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23일부터 공천심사를 본격화해 4월말까지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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