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광화문-한남동 관저 등 이원 집회 진행
전광훈 “국민저항권으로 반국가세력 끝장낸다”
전광훈 “국민저항권으로 반국가세력 끝장낸다”
일명 ‘태극기 부대’와 ‘20·30 MZ 청년’ 시민들이 합력하여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규모 이원 집회가 주말에 광화문과 한남동에서 각각 펼쳐졌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4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한 광화문 국민혁명대회에 대통령 탄핵 반대와 민주당의 국헌문란을 규탄하기 위해 모인 약 300만 명의 시민들(주최 측 추산)이 ‘탄핵 무효’와 ‘이재명 구속’을 외쳤다.
전광훈 국민혁명의장은 이날 광화문에서 “애국시민들과 함께 국민저항권으로 반국가세력에 대항하겠다”면서 “우리는 대통령이 야당의 국헌문란을 잡기 위해 내린 구국적 결단을 끝까지 응원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은 “전광훈 목사님이 열어놓은 애국의 길에서 법치주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나선 여러분이 바로 기적”이라며, 집회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집회 곳곳에서는 ‘Stop The Steal’과 ‘부정선거 수사하라’라고 적힌 플래카드들도 많이 보였다. 이는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서 대통령 비상계엄을 지지하는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제작돼 애국 집회에서 통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결국 아스팔트에서 드러난 진정한 민심 때문에 공수처도 여론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이제껏 몸 성할 데 없는 어른들이 지킨 나라를 젊은 청년들이 이어가야 한다”며 “집에서 온라인으로만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도 어서 현장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리아나도 지난 주에 이어 ‘손에 손잡고’를 열창했다. 이승규 단장은 ‘국민을 이길 사람은 없다. 대통령은 반드시 복귀한다’며 집회에 열기를 더했다.
동시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는 신자유연대를 중심으로 비교적 젊은 청년들이 수호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공수처의 대통령 2차 체포 시도와 민주노총의 무력시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이 모였다. 이들은 경찰과 협조하며 질서유지에 힘썼다.
청년들이 대거 참여한 한남동 집회에서도 ‘Stop The Steal’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이번 시국을 계기로 결성된 ‘MZ우파청년결사대’의 이지안 단장은 “선조들이 지켜온 자유대한민국을 이제는 우리 청년들이 일어나 지키고 싸워내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한편, 두 집회 주최 측은 이원 중계를 통해 서로 상황을 공유했으며, 광화문 측은 오후 집회를 마무리한 뒤 한남동 수호집회 측과 합류하기도 했다.
김종대 대국본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체제 전쟁 중이며, 광화문과 한남동에서 펼쳐진 집회는 모두 애국시민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현장”이라며, “자유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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