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은 7일 “실추된 대구의 위상과 구겨진 지역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 시장은 이날 오후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내정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형 국책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가과학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의 유치 성과를 거론하면서 “그동안 대구의 미래를 위한 큰 그릇은 준비한 만큼 앞으로는 이 그릇에 알맹이를 알차게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6.2 지방선거와 관련, “내달 선관위 후보등록 때까지 시장의 위치에서 본연의 업무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시와 시 산하 공무원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정혜윤기자 jh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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