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어메니티 재창조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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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어메니티 재창조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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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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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둑 높이기·농경지 리모델링 등
농민들 삶의 질 향상위한 인프라 구축
4대강 사업 연계해 복합농촌공간 조성

 
  농어촌공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충호)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농업용저수지 둑높이기’와`농경지 리모델링 사업’등 다목적 처방에 나서고 있다. 낙동강 1억㎥의 준설토를 59개지구 4000ha의 저지대 농경지에 활용해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방지하고, 수변공간을 개발해 농촌생활 편의시설 재창조에 앞장서고 있다.
 
  #농토 있는곳에 경북지역본부가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 창립 102주년을 맞았다.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기반시설조성,농지와 간척지,저수지 개발과 시설물 유지관리 사업을 하고 있다.
 본사는 5개 본부와 16개 처· 실이 있으며 9개 지역본부와 93개 지사, 4개 사업단, 1개 기술본부 등에서 모두 5068명이 근무하고 있다.
 경북지역본부는 관내에 17개지사와 3개 지소를 두고 있다. 주업무는 농어촌정비사업 및 수탁사업의 실시설계와 사업관리, 지하수 공정계획 수립, 수리시설물 및 용수관리, 지사관할사업 지도 등이다.
 경북지역본부는 단순히 농가소득 창출에 머물지 않고 꾸준한 노력과 각종 개발사업을 통해 국가발전방향인 브랜드화,명소화에 이어 농촌 어메니티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모델과 체험휴식 등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경북지역본부, 낙동강 살리기 선두에 서다
 경북지역본부는 홍수 예방에서 부터 수질개선, 수량확보는 물론 수변공간 활용에 이르기까지 저수지와 하천 주변 농민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인프라 구축에 목적을 두고 4대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충호 본부장은“낙동강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세계적인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전직원이 총력을 기우리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낙동강 용수확보와 재해예방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저수지에서 흘러보내는 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소수력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의 첫 착공지 예천 운암지구 기공식. 저수량을 74만㎥에서 266만㎥으로 192만㎥을 늘려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재해대비 능력도 높인다.
 
  #저수지 둑 높여 물주머니 확대
 현재 경북지역에는 5600여개의 농업용 저수지가 있으며, 수혜면적은 7만2000ha에 이른다. 이중 시·군관리 저수지가 4900여개,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는 670여개이다.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 중 사전환경성 검토를 거쳐 선정된 낙동강 수계 20개소를 대상으로 2012년까지 실시되며, 총 사업비 4천억 원이다.
 주요 공사는 노후화되거나 과거 설계기준으로 건설된 저수지의 둑을 덧대어 높이 쌓아 시설물의 구조적인 안정성을 강화하는 `제당 높임’, 홍수조절용 수문 및 방류시설을 보강하기 위한 추가 수문 설치 및 방수로 확장 등이다.
 현재 청송 구천지, 봉화 창평지, 예천 운암지 등 3개소는 지난해 착공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나머지 17개소는 올해 7월말까지 착공할 계획이다.
 이들 저수지는 둑높이기 사업을 통해 5378만 톤의 농업용수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지역본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낙동강과 지천의 수질개선과 생태계 보존,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함은 물론, 물이 부족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홍수기에는 추가 저류공간에 불어난 물을 가둬 홍수 등 자연재해를 막고, 기존의 노후된 저수지 시설을 보강해 최근 이상강우에 의한 홍수·지진 등 재해에 대비한 능력을 높일 수 있다.
 
 
2낙동강 24공구 칠곡 행정지구 리모델링사업은 22·23공구와 함께 올해부터 내년까지 2천110만㎥가량의 하천준설토를 처리할 계획이다.
 
#하천준설토로 농경지 기름진 옥토로
 낙동강 준설사업에서 발생하는 하천토량을 제방 인근 저지대 농경지에 성토해 지반을 높이는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전국 리모델링의 사업량은 2억2000㎥. 이 중 낙동강 유역은 2억㎥으로 전국 사업량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지역본부는 낙동강 경북구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맡아 2011년 완공을 목표로 1억㎥의 준설토를 59개 지구 4000ha의 농경지에 투입한다. 현재 우선착공대상 30개 지구를 선정해 22개 지구에 준설토를 반입중이며, 나머지 지구도 5월말까지 착공할 계획에 있다.
 리모델링 농지에 대해서는 공사 기간 동안 농사를 짓지 못하는 만큼 영농보상이 이뤄지며, 비닐하우스 등 지장물도 감정평가액으로 보상해준다. 공사는 먼저 농지의 표토를 거둬 따로 쌓아놓는 작업부터 진행된다.
 이어 하천준설토를 채워 넣는 성토작업이 뒤따르며 그 위에 표토를 다시 깔고 용수로와 배수로, 농로를 설치하면 사업이 완료된다. 이 사업을 통해 저지대 농경지의 침수피해 방지와 농지의 다목적 활용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위>지난 4일 김충호 경북본부장이 홍문표 본사 사장과 성주지사가 발주한 파밭골지구 리모델링사업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낙동강이 전체 사업의 91%를 차지한다.
<아래>홍수 예방과 수질개선, 수량 확보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의 개념도.


 #4대강 사업연계,테마가 있는 농촌공간으로
 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저수지 수변개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에 개별단위 사업 위주로 추진해 오던 농촌지역개발을 농어촌이 가진 자원과 연계·개발해 테마가 있는 농촌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농업용 저수지의 친환경적인 개발을 통해 주변에 아름다운 친수 공간을 조성하고 농촌의 자연경관과 우수한 어메니티 자원을 활용해 마을 주민과 도시민들에게 휴식처와 쉼터를 제공하는 도농교류의 공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구체적인 사업은 경관이 우수한 저수지 수변에 숙박 및 휴양시설, 승마공원,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과 같은 농업생산·유통, 문화, 복지, 휴양, 농촌관광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조성해 생태·관광형, 휴양·레저형, 역사·문화형 등 각 지역 특성에 맞는 형태로 개발하게 된다.
 한편, 경북지역본부는 지난해 신뢰받는 공기업상 구축하기 위해 본부내 실무자들을 위주로 한 부패자율감시기구인 청렴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획기적 조직문화개선 운동과 경영선진화를 통한 일등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경영선진화를 위한 전략경영회의 및 노사협약체결식’을 체결했다. 부패 ZERO 달성과 노사 상생의 조직 구현으로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경북지역본부가 지역민 곁으로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1만원으로 1벌의 내복을 1명의 독거노인에게…’라는 슬로건으로`사랑의 내복펀드’와 의료봉사 및 환경정화 활동으로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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