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정치적 위상 나락으로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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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정치적 위상 나락으로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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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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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지도부·국회의장단에 대구경북 출신 부재
`원내대표(이병석 출마)도 부산(김무성)으로 가나’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 대구·경북지역의 정치적 위상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28일 현재 한나라당 지도부에는 대구·경북 출신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명박 정부가 탄생한 뒤 치러진 18대 국회에 당대표나 원내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가운데 지역 출신은 김성조 현 정책위의장(구미갑) 단 한 명 뿐이다.
 결국 대구 정치권 인사 중에는 당 지도부에 한 명도 포함되지 못한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정치적 위상 하락이 앞으로도 계속될 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포항북)이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상태지만 친이-친박 화합차원의 김무성 합의 추대 카드가 나오면서 김무성 쪽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이다.
 6·2 지방선거 한나라당 참패론이 일부 관측되면서 친이-친박 간 화합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김무성 원내대표 카드가 6·2지방선거 승리를 거두는데 큰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친박 측이 김무성 의원을 친박 측 인사로 분류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조만간 자리에서 물러나게 돼 당 지도부에 대구·경북지역 정치인 출신은 한 명도 없게 된다.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에 있어서도 김형오 국회의장, 이윤성 국회부의장으로 대구·경북지역은 홀대 받았다.
 후반기 국회의장 물망도 최다선인 박희태, 홍사덕 의원(대구 서구)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박희태 전 대표 쪽으로 기울어 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회부의장으로 박종근 국회의원(대구 달서갑)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부산의 정의화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대구·경북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 26명(대구 12명, 경북14명) 가운데 당지도부 및 국회의장단에 한 명도 포함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앉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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