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교제 미끼 협박 강도 혐의
구미署, 10대 청소년 5명 구속
구미경찰서는 7일 원조교제를 미끼로 남성들을 여관으로 유인한 뒤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특수강도 등)로 문모(19)군과 김모(18·여)양 등 10대 청소년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지난달 26일 0시30분께 구미시 진평동의 한 여관에서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10만원만 주면 원하는 대로 해준다’란 글을 올려 양모(22)씨를 여관으로 유인했고, 공범인 문씨 등 4명은 여관에 들이닥쳐 양씨를 폭행하고 협박해 14만원을 빼앗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4회에 걸쳐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결손가정에서 성장해 6~7개월 전에 가출한 상태에서 만난 이들은 여관에서 합숙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3월 초부터 최근까지 구미 일원의 주택과 사무실, 주차된 차량 등이 침입하는 수법으로 30회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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