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대구공예대전에서 목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경용씨의 작품 `문갑 2010-3’
이경용씨 `문갑 2010-3’제30회 대구공예대전 대상
목조형실기실 근무… 틈틈이 작품활동
대구미술협회가 주최한 제30회 대구공예대전에서 대구대학교에 재직중인 이경용(57)씨가 목분야에서 `문갑 2010-3’이란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씨의 출품작 `문갑 2010-3’은 조선시대 사랑방 가구인 문갑의 형태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으로 단풍나무의 백색과 웬지목의 검은색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단풍나무의 밝은 백색을 도색기법을 통해 더욱 강조했으며, 나뭇결이 자연 그대로 투명하고 밝게 나타내기 위해 친환경 비오파 천연 오일로드장을 사용했다.
밝고 투명한 단풍나무의 백색을 통해 백의민족의 강인한 힘의 원천을 부각시키고자 노력한 이 작품을 위해 10년간 자연 건조시킨 단풍나무 건조목을 사용했다.
또한 문갑 천판은 단풍나무의 무늬를 자연 그대로 살리고 몸체보다 크게 제작해 새로운 형태의 조형성과 공간감을 부각시킨 작품이다.
현재 이씨는 대구대 조형예술대학 목조형실기실에서 목공예 기기를 관리하고 학생들에게 목공예 장비 사용법을 지도하고 있으며 이번 작품도 퇴근후 야간과 주말 등을 이용해 만든 작품이다.
80년대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씨는 제9회 대구산업디자인전람회 특선(90), 대구 공예품 경진대회 금상(94), 대구관광기념품 공모전 장려상(2009) 등 그 동안 10여차례 공모전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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