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 젖줄 `낙동강 물길따라’ 新녹색관광르네상스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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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 젖줄 `낙동강 물길따라’ 新녹색관광르네상스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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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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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가야·신라 3대문화권 기반으로
문화, 관광, 생태체험 등 활동공간 마련
역사·문화유적 잇는 에코컬쳐트레일 조성
호국안보의식 고취, 교육·체험의 장 활용

 
 대구·경북의 희망 낙동강, 역사·문화·자연을 관광 테마로 만난다
 
 
경북도는 낙동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도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구미시 진평동 동락공원 내 `경북도 낙동강 녹색 체험관’을 개관했다.
 
 
 
 
 
 
 
우기를 앞두고 4대강 사업 현장인 낙동강 달성보의 가물막이를 철거 또는 조정하는 등 홍수 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은 22공구 달성보 공사 현장 모습.
 
 
 
 
 
 
 
 #거대한 문화유적 박물관 `낙동강’
 옛부터 낙동강은 다양한 역할을 하는 민족의 강으로 역사와 많은 문화유산들이 잠재된 강이다. 삼한시대 영남지역 소국들이 금속문물을 받아들이는 통로로 통일신라시대에는 나루터를 중심으로 문물과 불교사상의 전파경로로 활용이 되었다. 또 고려시대에는 중앙정부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는 핵심 수송통로로 조선시대에는 중국에서 유입된 유학을 영남권으로 확대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그 결과 낙동강변에는 국보와 보물, 사적 등 지정문화재만 1741곳에 달한다.
 대구·경북 낙동강 유역에 위치한 나루터는 안동 대항진, 예천 삼강진, 대구 사문진, 고령 개경포 등 12개소가 산재해 있다. 또한 유교문화와 관련된 서원과 고택도 안동 도산·병산서원과 영주 소수서원, 구미 선산·동락·금오서원, 대구 낙동서원 등 10여 곳이 있다. 뿐만 아니라 봉화 닭실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상주 무우정, 예천 초간정, 영양 경정 등 종택과 정자 10곳이 자리하고 있다.
 
 #관광을 부르는 낙동강 개발
 도는 낙동강 경북구간을 낙동강살리기사업과 함께 `낙동 미로’ 조성, 3대문화권 개발 사업으로 낙동강 유역이 새로운 관광 레포츠 활동공간으로 변신을 추진 중에 있다.
 낙동강에는 수량조절 능력과 함께 도시민의 휴식공간,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6개의 `보(洑)’가 설치된다. 보 주변에는 수력자원과 관광객을 위한 탐방로, 전망타워, 휴식공간, 환경 친화적인 어도가 들어서 생태체험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항해를 시작하는 크루즈를 연상시키는 달성보와 후기 가야시대의 특성을 반영한 강정보, 가산바위전설을 구현한 칠곡보, 거북과 용을 형상화한 구미보, 상주에 전해오는 오복동의 전설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상주보, 전통적인 이미지가 반영된 낙단보가 그 주인공이다.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해 추진 중인 에코트레일은 주변 경관이나 역사·문화자원을 따라 도보나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낙동강의 생태와 역사,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또한 낙동강살리기로 확보된 수자원을 활용한 체험공간으로 에코보트트레일이 조성돼 나룻배 등을 이용한 뱃길체험도 즐길 수 있다.
 
 #도내 3개 권역…관광테마사업 눈길
 또 도는 경북 지역별 특성을 테마로 묶어 3개권역으로 나눈 관광테마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1권역은 봉화군 명호면 도천리에서 예천군 지보면 암천리간 125.2km로 이곳에는 자전거 전용도로 65.4km를 비롯해 하회마을과 봉정사간 등 2곳의 에코컬쳐 트레일이 조성된다.
 제2권역은 의성군 단일면 낙정리에서 칠곡군 왜관읍 금남리간 92.1km 구간으로 전통문화체험길 등이 조성된다. 특히 승마로가 만들어져 낙동강변을 말을 타고 달리는 이색적인 체험도 가능하다. 제3권역은 성주군 선남면 소학리에서 고령군 우곡면 답곡리 61.8km 구간으로 대가야 등 고대 문화유적을 탐방할 수 있는 2곳에 에코컬쳐트레일이 들어설 예정이다.
 
 #낙동강 호국관광문화벨트 사업
 정부와 도는 낙동강살리기 사업 핵심프로젝트의 하나로 `낙동강 호국문화관광벨트’ 구축을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사업은 낙동강 3대문화권의 문화·관광·생태기반 사업의 일환으로 연계해 조성하며 미래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낙동강 호국문화관광벨트는 지구별로 6개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지구별 사업은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칠곡), 호국문화관광테마공원(영천), 안강 기계전투문화관광기념공원(경주), 포항 전승문화관광공원(포항),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주변 관광사업(영덕), 호국트레일코스(군위, 상주, 안동) 조성 등이 추진된다.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은 6·25 전쟁의 최대 격전지이자 승리의 발판이 된 곳으로 기념공원이 들어서면 청소년들의 호국·안보 의식을 고취시키는 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한다.
 영천 호국문화관광테마공원은 영천지역의 참전 용사와 희생자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영천 마현산 일대에 호국문화관광테마공원이 들어선다.
 경주 안강 기계전투문화관광기념공원은 낙동강 방어선의 주요 격전지였던 경주시 안강읍 강동면 형산강 일대에 기계 전투 유적 현장을 기념하는 공원이 조성된다. 포항 전승문화관광기념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포항 전투에 참전 용사들을 기념하는 공원으로 조성되며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의 경우 위령탑과 위패 봉안소, 광장, 전시·교육관, 맥아더 장군 친필석, LST(문산호) 등 주변 문화관광사업이 추진된다.
 
 #호국 트레일 코스
 군위, 상주 화령장, 안동 전투지역을 잇는 호국트레일 코스도 조성된다. 안동·상주 전적지는 전승문화관과 가상전쟁체험관을 갖춘 문화관광기념공원이 들어서고 소백산 중심 방어선인 상주 화령장은 안동 전투 유적과 함께 개발, 연계시킨다.
  /김상일 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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