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은 옛말… 안정적 수익위한 투자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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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은 옛말… 안정적 수익위한 투자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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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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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두면 돈 되는 부동산 상식
   
   부동산 투자의 바람직한 자세
    몇 년 전 한 가정주부가 올린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 평소 살림밖에 모르고 지내던 평범한 가정주부가 아는 사람의 소개로 한 부동산개발회사에서 주최하는 투자설명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 날 투자설명회를 주최한 개발회사는 00도에 투자하면 몇 년 내에 투자원금의 100배를 벌 수 있다면서 참석자들에게 00도 땅을 살 것을 적극 권유했다고 한다. 100%도 아니고 100배의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니... 믿기 어려운 숫자였지만 연단에 선 강사의 설명이 어찌나 논리적이고 구체적인지 정말 00도의 땅을 사기만 하면 당장 큰 돈을 벌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는 것이다. 이 주부는 투자설명회에 다녀온 후 00도에 투자 할까말까를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한다. 결국 그래도 `땀 흘려 돈을 벌어야지’ 하는 생각에 투자를 포기했는데, 만일 개발회사의 말대로 00도에 투자를 했더라면 정말로 100배의 수익을 얻게 되었을까하는 것이 아직도 궁금하다고 했다.
 
   1. 큰 욕심은 큰 화를 부른다
 예전에는 땅을 사서 설사 100배는 아니더라도 큰 돈을 벌어들인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나라 부자들의 상당수가 부동산을 통해서 부를 일구었다는 통계가 이를 증명해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 부동산에 투자하려고 한다. 여기까지는 이해할만하다. 문제는 부동산투자를 통해 단시간에 큰 돈을 벌려고 한다는 데 있다.
 사기꾼들이 사기를 치기위해서는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가?’ 그리고 `상대방이 무엇을 두려워하는가?’이 두 가지만 알면 된다고 한다. `부동산투자로 한 방에 큰 돈을 벌려는’생각에 빠져있는 투자자는 큰 화를 당할 우려가 있다. 이런 투자자를 노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기획부동산들이다.
 
 2.  기획부동산을 조심하라
 “00 지역에 개발사업이 일어납니다. 앞으로 그 지역의 토지가격이 올라갈 것이니까 사두면 돈을 벌 것입니다.” 라는 식의 투자 권유 전화를 누구나 한 번쯤은 받아보았을 것이다. 소위 `기획부동산’이라는 데서 아르바이트를 써서 이런 전화를 돌리는데, 대개 그럴싸한 개발계획을 유포하여 땅값 올려놓고 땅 장사를 하는 곳이다. 그러나 그런 개발계획은 거의 모두 실체가 없다. 처음부터 투자자들을 현혹하여 땅만 비싸게 팔아먹고 종적을 감추는 사기꾼들이기 때문이다.
기획부동산들은 대개 수법이 비슷하다. 우선 가격이 아주 낮은 쓸모없는 땅을 매입한다. 그리고 그 땅에 개발사업이 이루어진다고 소문을 내기 시작한다.
 처음엔 뭔가 할 것처럼 그럴 듯한 폼을 잡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한다. 멋들어진 조감도를 그려서 붙여놓고 때로는 해당 지자체와의 관련성을 들먹이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투자자들이 하나 둘 찾아오게 되고 그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땅값이 올라간다.
 바로 이런 상황을 노린 것이다. 그 다음은 정해진 수순이다. 기획부동산업체는 비싼 값에 땅을 팔아치우고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다.
애초부터 개발사업 같은 건 없었다. 이렇게 되면 거짓 개발정보에 속아 땅산 사람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된다.
 대개 이런 땅은 개발가치나 개발가능성이 거의 없고, 또 가격도 터무니없이 높게 거래되므로 이들에게 속아서 토지를 매수한 투자자들은 손실을 회복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이들은 교묘한 수법으로 접근해 투자자들을 현혹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3.  비범한 투자비법을 따라하지 마라
 투자자들의 마음을 혹하게 하는 것은 또 있다. 어쩌다 서점에 들러 부동산투자관련 책을 보면 마음은 또 한 번 흔들린다. 시중의 부동산투자 서적들에는 부동산투자로 단기간에 큰 돈을 번 부자들의 이야기가 가득 들어있다.
 그리고 책 속의 부자들은 부자가 되려면 남들은 모르는 독특한 방법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남들이 알지 못하는 절묘한 투자테크닉을 익히라고 권한다. 남들이 하지 않은 비범한 투자방법을 통하여 한 번의 투자로 몇 배의 수익을 얻은 다음 이 영험한 방법을 반복함으로써 계속해서 부를 늘려가자는 것이다. 책 속의 부동산투자 귀재들은 한 번의 실패도 없이 거침없이 성공함으로써 승승장구 부를 쌓아나간다. 그런데 이 절묘한 투자방법도 자세히 살펴보면 사실 별 것이 없다. 책 속에 나오는 성공한 사람들의 비범한 투자방법이라는 것을 살펴보면 개발 정보를 미리 입수해서 투자하거나 아니면 직감적으로 `여기구나’ 싶어서 미리 사 두었는데 그것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4.  1급 비빌? 이제 그런 건 없다
 그러나 이제 이런 비범한 투자방법으로 단시간에 부자가 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남보다 빨리 정보를 입수해 이 정보를 바탕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갈수록 그 위력이 약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남들보다 한 발 앞서서 좋은 정보를 얻는 것이 쉽게 가능했었지만 갈수록 이런 일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갈수록 정보의 공개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중앙정부에서 발표하는 정보를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의 발달로 개인 간 정보의 차이가 점점 좁혀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개발정보’는 예전처럼 특정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웬만큼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제 개발정보 쯤은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어느 지역이 개발가능성이 있고 유망한 지역인지는 누구라도 예측이 가능하게 되었다. 발달된 정보공급시스템이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투자를 어렵게 하고 있다. 부동산의 정보시장이 갈수록 완전경쟁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남들보다 한 발 앞선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투자에서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5.  상식적인 수익에 만족하라
 이제는 상식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그런데 상식적인 투자방법으로는 한 번에 떼돈을 버는 것이 불가능하다.
 상식적인 방법으로는 상식적인 투자수익(예컨대 은행이자보다 조금 더 높은)을 얻을 수 있을 뿐이다. 어쩌다가 운이 좋으면 좀 더 많은 돈을 벌수도 있을 테지만. 이제 부동산투자자들은 상식적인 투자수익에 만족할 줄 알아야한다. 부동산은 더 이상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다. 예전과는 투자 상황이 너무나도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부동산투자하면 고수익을 떠올렸다. 그러나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한다.  이제는 `부동산 = 고수익’ 은 지나간 옛말이다. `부동산 = 상식적인 수익’ 이 맞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부동산 = 안정적인 수익’ 이다. 부동산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사람과미래 공인중개사
T. 254-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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